이명세·류승완..충무로 감독 4인, MBC다큐 제작

김현록 기자  |  2011.03.31 11:40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명세, 류승완, 김현석, 권칠인 감독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명세, 류승완, 김현석, 권칠인 감독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 영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 영화 감독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50년사를 통찰하는 대작 다큐를 제작한다.

MBC는 오는 6월 초부터 개별 주제로 대한민국 근 현대사 50년을 돌아보는 25부작 다큐 '타임'을 방송할 예정이다. '전화', '술', '고양이와 밥상', '소리로 보는 50년', '우리 어머니', '얼굴에 대하여' 등 개별 주제로 매주 50분씩 방송된다.


'타임' 25부작은 특히 충무로 영화감독들이 자신들의 인적 기술적 자원을 방송 자원과 결합해 지상파 채널인 MBC에서 새롭게 다큐형식으로 방영 '하이브리드 다큐'로 관심을 모은다.

이를 위해 '형사'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 '짝패'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이 각기 50년을 통찰하는 소주제를 정해 다큐를 제작한다. 또 MBC 기자들이 각기 한 편씩의 연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명인, 작가, 문화 예술계 인사 등을 자문단과 제작진으로 위촉해 스토리 발굴과 구성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도록 했다.

보도제작국 창사 50주년 특집기획 이우호 팀장은 "1961년부터 시작되는 지난 50년이 진정한 근대화가 열리는 한국의 진짜 현대사로 볼 수 있는 시기"라며 "'타임'이 찍고 싶은 방점은 어제가 아니라 오늘, 아니 내일이 될 수도 있다. 오늘 우리의 삶에 대한 진솔한 성찰을 위해 어제를 하나하나 끄집어 내 되돌아 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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