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열린 '이소라 콘서트-네 번째 봄'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논란이 일었던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 대해 언급했다.
공개된 공연 후기에 따르면 이소라는 김건모의 재도전과 관련한 '나는 가수다'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중심을 지키지 못한 것 같다며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고, 편집될 줄 알았는데 스스로 보기에도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눈길을 모으는 것은 '나는 가수다' 향후 출연 계획에 대해 언급한 부분. 이소라는 관객들이 '나는 가수다'에 계속 출연하라며 한목소리를 내자 "MBC에서 시켜줘야 하죠"라고 대답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28일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김영희 PD와 가진 송별회에 이소라가 불참, 일부에서 이소라 하차설도 불거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소라는 이날 콘서트에서 너무 잘 하는 가수들과 하느라 힘들다며, 겨우 한 달 방송했는데 3년은 방송한 것 같다고 푸념했지만, 1주일에 한 번씩 TV에 나오는 것을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고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란 속에 연출자 김영희 PD가 하차하고 신정수 PD가 새롭게 연출을 맡은 '나는 가수다'는 현재 재정비를 위해 방송 일시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소라는 '나는 가수다'에서 MC 겸 출연자로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