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인순이, 스승잃은 '목청킹' 길잡이 '자청'

배선영 기자  |  2011.03.31 14:15
인순이(왼쪽)와 조재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인순이(왼쪽)와 조재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조재현, 가수 인순이가 스승을 잃은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목청킹' 출연자들의 길잡이를 자청하고 나섰다.


'목청킹'은 당초 출연자들의 멘토로 투입됐던 김인혜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가 제자 폭행 의혹 등의 이유로 서울대학교에서 파문당하고 프로그램에서도 중도하차했다. 이후 녹화도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응원과 제작진의 의지로 지난 21일 녹화가 재개됐다. 녹화 당일에는 조재현과 인순이 등 스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인순이는 출연자 중 경제적 사정 등의 이유로 성악공부를 마치지 못했던 야식배달부 김승일로 인해 "'목청킹'을 찾게 됐다"고 그 계기를 밝혔다. 그는 "김승일의 사연을 TV로 시청했다"며 "그의 노래에 소름끼쳐 직접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김승일의 노래를 직접 들은 인순이는 "마음으로 하는 노래는 나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며 온 몸으로 느낀 감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순이는 이날 김승일과 함께 '사랑의 찬가'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조재현 역시 김승일의 든든한 서포터로 이날 스튜디오에 섰다. 그는 "방송으로 김승일의 무대를 지켜봤다"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 문화의 전당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조재현은 "'목청킹' 파이널이 끝난 뒤 노래할 무대가 필요할 때 그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외에도 2AM 창민과 진운은 음치 2AM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2AM은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실력이 개선되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내 "우리들조차 최상의 컨디션에서 부를 수 있는 음을 맞추기 어려운 노래인데 너무 잘 불렀다. 못 고친다고 단정 지었던 것 미안하다"고 급 사과를 하기도 했다.

방송은 4월2일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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