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호란은 31일 오후 4시 10분께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불심검문 에피소드 보다 생각난 작년 사건: 드라마 촬영하러 촬영 장소에 먼저 가서 (길거리) 대기하고 있었는데 앞 팀 촬영이 계속 딜레이돼 새벽에 길가에 차세우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데 덩치 큰 아저씨 둘이 갑자기 내가 탄 조수석 문을 확 열더니 '내려!'라고…"라며 글을 올렸다.
호란은 "너무 놀라서 문 닫고 창문올리고 모른척했는데 창문을 막 두들기며 내리라고 왜 내리라는 거냐고 했더니 일단 내려서 이야기하쟤. 너무 무서워서 당신들 말 들을 이유 없다고 했더니, 경찰이니까 일단 내리라고"라며 "정복도 아니고 그 사람들이 경찰인지 인신매매범인지 알 수 없어서 벌벌"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알고 보니 그 경찰들이 호란의 차를 성매매 차량으로 의심해 불심검문을 했던 것. 호란은 당시 캄캄한 새벽, 검정 카니발에 젊은 여자가 타고 있는 모습이 의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호란은 "아무리 그래도 멀쩡한 여자한테 다짜고짜 내리라며 조수석 문 확 열어제끼니 정말 숨넘어갈 뻔했음. 다시 생각해도 무서워. 상황 듣고 보니 납득했지만 드라마 찍다 팔려가는 줄 알았음"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끝으로 호란은 "사실 그 상황에 우리 차가 진짜 불법적인 무엇인가였다면 경찰 입장에서도 예의 차리고 절차 따지다 그냥 도망가 버릴 테니 상황이 이해는 가요. 그런데 또 한편 진짜 인신매매범들이 불심검문인척하며 들이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라며 "하여간 무서웠어요"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진짜 놀라셨겠어요!", "야밤에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진짜 무서울 것 같아요", "공포스러운 기억이군요"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란은 최근 르페 언더웨어 화보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