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현재 신정환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31일 신정환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신씨가 해외에 체류하면서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생활을 한 점 등에 비춰 기본적으로 죄질이 나쁘다고 설명했다.
다리 재수술을 위해 입원했다 지난 22일 퇴원한 신정환은 지난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다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측근은 신정환이 현재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처분을 기다리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씨는 작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1억3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네팔 등에서 체류하다 지난 1월 22일 입국해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