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36)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석우)는 31일 상습도박 혐의로 신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4월4일 오전 10시30분 321호 법정에서 신씨를 소환,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신씨가 해외에 체류하면서 거액의 도박을 하고 도피생활을 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작년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신씨는 네팔 등지에서 체류하다 지난 1월 입국해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