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이 만우절임에도 불구, 약속을 지켰다.
빅뱅은 1일 오전 0시24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신곡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음원 일부를 전격 공개했다.
이 곡은 지난 2월 말 빅뱅이 발표한 미니 4집 수록곡 '투나이트'와 마지막까지 타이틀곡 경쟁을 벌였던 노래다. 이에 '스투피드 라이어' 대한 빅뱅 마니아 팬들의 관심은 예전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그리고 이 곡은 빅뱅이 오는 8일 발표할 스페셜 에디션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팬들의 관심 속에 35초 분량이 공개된 '스투피드 라이어'는 밝은 분위기를 한껏 뽐내고 있다. 물론 빅뱅의 가장 큰 장점인 30대 이상 팬들도 좋아할 수 있는 멜로디 라인을 한껏 살렸다. 지드래곤이 공동 작곡에 참여한 '스투피드 라이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이유다.
YG의 실질적 수장인 양현석은 '스투피드 라이어' 음원 공개 직후 스타뉴스에 "'스투피드 라이어'는 우리도 정말 기대를 가졌던 곡"라며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여러 곳에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 우리 역시 고맙다"라고 말했다.
앞서 YG 측은 YG라이프를 통해 빅뱅 멤버 탑의 모습과 함께 "4월1일 만우절, 빅뱅 신곡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30초 공개"란 문구도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선언이 만우절의 유쾌한 이벤트인지, 아니면 정말 신곡을 선보이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이 와중에 YG는 정도를 택하며, '스투피드 라이어'의 음원을 실제로 선보였다. 팬들이 더욱 기뻐했던 이유다.
한편 지난 2월 말 발표한 '투나이트' 미니앨범을 한 날 남짓 사이 16만장 이상 판 빅뱅은 1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스투피드 라이어'를 시청자들에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