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는 서현이 결국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그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용서부부'의 씨엔블루 정용화(22)와 소녀시대 서현(20)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정용화는 서현이 갖고 싶어했지만 사 주지 못했던 핑크색 기타를 마지막 선물로 준비해 서현을 감동하게 했다. 서현은 그간 용서부부의 모든 이야기를 스토리북으로 정리해 정용화를 감격시켰다.
서현은 마지막으로 집에 들러 그간의 추억을 정리할 때에 이르러서야 마지막이라는 것이 느껴졌다며 "미션 봉투를 보면서 우리가 지금껏 정말 많은 것을 했다는 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토리북을 준비한 이유 대해 "첫 만남에 느낌도 나고 소중한 추억을 그림처럼 간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다.
두 사람은 마지막 헤어짐이 아쉬워 정용화가 서현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작별인사를 했음에도 다시 나와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마지막을 슬퍼했다.
지난해 2월 27일 방송을 시작으로 1년 넘게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용서부부'로 사랑받았던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가상 부부생활을 끝냈다.
한편 이들의 하차 이후 이장우와 티아라 은정, 김원준과 박소현 커플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롭게 투입된다. 쿤토리아 커플 닉쿤과 빅토리아는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