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전작 MBC 드라마 '동이' 속 장희빈의 모습을 벗고 쾌활한 여고생으로 변신한다.
이소연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 드라마 '만나서 반가워'에서 '리틀맘'
으로 분한다.
이소연은 지난 2일 안산 경안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동이'의 가채를 벗고서 빨간 책가방과 핑크빛 손목시계, 그리고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는 밝고 상쾌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이소연은 놀이터와 학교 매점장면에 이어 강당에서 진행된 전국논술대회 시상식 장면을 촬영했다. 강당문 밖에 있던 그녀는 연출 한정환 PD의 큐사인에 따라 "도미솔 여기 있습니다!"라며 발랄하게 단상으로 뛰어갔고, 이내 우수상을 받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소연은 강당에 모인 온주완을 비롯 이선아 김가은 문지은 홍윤화 등 300여명의 학생들이 보내는 우레와 같은 박수에 실제로도 쑥스러워했다.
이소연은 "고등학교 때 오래 달리기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드라마에서 이렇게 교복을 입고 다시 상을 받으니 무척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소연은 이날 촬영에서 무려 20번 이상이나 학교강당을 뛰고 또 뛰며 촬영에 임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소연이 예전과는 달리 밝은 도미솔 캐릭터를 맡은 덕분에 평소에도 늘 웃으며 촬영에 임해 제작진에게 인기 만점"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