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음원수익? "프로그램 유지가 목적"

김현록 기자  |  2011.04.04 09:24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측이 음원 사업은 프로그램 유지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나는 가수다' 사업 부문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나는 가수다'의 음원사업은 사업적 접근이 아니다"며 "제작비가 턱없이 모자란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제작비를 지원하는 것이 우선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가수 섭외를 위해 가급적 가수들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하고 계획을 진행했다"며 "때문에 음원 수익이 적을 경우 사업부의 부담이 컸지만 현재로선 일단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연출자가 김영희 PD에서 신정수 PD로 바뀌었지만 일단 음원 사업에 관한 방향은 연출자 교체 이후에도 가급적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나는 가수다' 측은 알려진 대로 음원유통 수수료를 제한 뒤 나머지 가운데 절반을 가수들의 몫으로 할당했다. 여기서 MBC와 가수들은 각기 10%를 기부키로 했다. 다른 음원 수익배분에 비해 가수들의 몫이 많은 셈인데, 이는 가수들에게 많은 출연료를 주지 못한 데 대한 배려다. 또 어렵게 출연을 결심한 데 대한 고마움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음원 공개를 위한 재작업은 100% MBC 쪽에서 맡는다. 녹화 당시의 소스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수에게 별도의 부담은 없다. MBC는 제작비를 비롯해 믹스와 마스터링, 하우스세션비, 저작권승인료 등 음원 제작에 필요한 일체 비용을 부담한다. 이같은 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을 음원사업을 대행하는 iMBC와 분배를 하다 보니 실질적으로 MBC 본사에 돌아오는 몫은 그리 많지 않다.

한편 방송 직후 '나는 가수다'를 통해 공개된 음원이 인기를 모은 데 대해 관계자는 "구체적인 자료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매출이 (하루) 1억원 정도는 아니라고 들었다"며 "내용이 부풀려서 전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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