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중단 '나가수', 청중평가단 신청 '4만4000건↑'

최보란 기자  |  2011.04.04 09:44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MBC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방송을 중단에도 불구, 청중평가단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노래를 심사하는 청중평가단 신청이 4일 오전 무려 4만4000건을 넘어섰다. 방송이 일시중단 된 상태임에도 홈페이지에는 청중평가단 신청을 위한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바이벌을 표방했던 '나는 가수다'는 첫 본심에서 김건모가 7위를 기록했으나, 동료 가수들의 이의 제기로 향후 탈락대상자에 재도전 결정 선택을 주는 형식으로 바꾸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MBC는 시청자와의 약속과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김영희 PD를 전격 교체하고, 방송을 일시 중단 조치했다. '나는 가수다'는 약 한달 간의 준비기간을 갖고 오는 5월 초께 다시금 방송을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홈페이지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홈페이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청중평가단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또한 방송 재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강한 확신과 믿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 2월 중순 방송 계획을 알리며 '일밤' 홈페이지를 통해 청중평가단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부터 뜨거웠던 신청 열기는 첫 방송 이후 더욱 거세져, 한 달도 안 돼 1만5000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청중평가단 신청을 위해서는 실명 로그인 이후 10개가 넘는 신청서 설문을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제작진이 한 명 한 명과 대면해 치르는 면접도 치러야 한다. 쉽지 않은 조건임에도 신청자가 폭증한 것은 '나는 가수다'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입증하고 있다.

일명 '1000개의 귀'라는 이름으로 매회 500명이 녹화에 참여,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최고 가수들의 향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나는 가수다' 없이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은 7.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기존 시청률에서 절반가량 폭락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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