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지상파 1위에 음원강세까지 '돌풍'

김지연 기자  |  2011.04.04 11:21


가수 케이윌이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2007년 3월 데뷔 후 4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쥔데 이어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케이윌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동방신기, 씨엔블루 등 쟁쟁한 아이돌그룹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일 오전 11시께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에서는 타이틀곡 '가슴이 뛴다'로 8위를 기록 중이다. 도시락 실시간 차트에서는 11위, 도시락 톱100에서는 한때 1위, 그리고 현재는 12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10일 음원이 발매된 후 무려 한 달여가 다 됐음에도 차트 10위권 안팎에서 선전 중인 것이다.

4일 오전 11시 멜론실시간차트 4일 오전 11시 멜론실시간차트


이는 최근 매일 같은 쏟아지는 신곡의 공세로 음원차트 1위를 하루 넘기기 어렵다는 상황을 비꼰 '하루 천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도는 상황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4일 한 가요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케이윌의 꾸준한 선전과 발라드 가수로 지상파 음악 방송 정상에 올랐다는 것은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던 가요 시장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분명 듣는 음악에 대한 수요가 있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케이윌 소속사 측도 예상치 못한 1위에 흥분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1위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지난 4년의 고생이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온라인과 지상파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윌이 '하루천하'로 변한 가요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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