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소속사와 분쟁..제2의 주상욱 되나

전형화 기자  |  2011.04.05 13:25


배우 송새벽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새벽은 현재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끊고 '위험한 상견례' 무대인사 등 일정을 나홀로 진행하고 있다. 송새벽이 이처럼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차기작 선택을 비롯한 매니지먼트와 내부적인 갈등 때문.


송새벽과 소속사측은 차기작으로 모 드라마 출연을 놓고 크게 이견이 생기며, 그동안 쌓았던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송새벽은 소속사 이지윤 대표와 연락을 끊다시피 했다. 송새벽과 함께 일했던 매니저 3명도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회사를 그만뒀다.

송새벽은 2009년 9월 JY엔터테인먼트와 계약금 5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내년 9월까지 전속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칫 소속사와 법적인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모습은 JY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주상욱을 연상시킨다. 주상욱은 무명시절부터 동고동락한 매니저가 소속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하자 매니저 복직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주상욱은 소속사와 계약 관계를 원만히 마무리하고 의리를 지킨 매니저와 독립했다.

송새벽과 소속사와 갈등은 주상욱과 똑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행보가 예상된다. JY엔터테인먼트 이지윤 대표는 "주상욱에 이어 송새벽까지 비슷한 일을 겪는다"며 "사소한 오해가 있다고 하더라도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일 대 일로 진행한 만큼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법적으로 일이 진행될지, 다른 회사로 가게 돼 잘 마무리가 되든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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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송새벽은 그만 둔 매니저들이 무대 인사 일정은 챙기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들과 함께 할지, 현 소속사를 그만둘지, 다른 소속사를 찾을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 둔 매니저들 중 한 명은 "어떤 계획을 갖고 그만 둔 게 아니다"며 독립 계획을 세운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문제가 불거진 만큼 송새벽과 조만간 만나 향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새벽은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지만 9일과 10일 광주, 대전 등 예정된 '위험한 상견례' 무대인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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