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정보석·황정음…'하이킥' 출신★ 안방장악

최보란 기자  |  2011.04.06 10:42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정보석, 황정음, 이순재, 정일우, 최다니엘 ⓒ사진=스타뉴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정보석, 황정음, 이순재, 정일우, 최다니엘 ⓒ사진=스타뉴스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출신 스타들이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정보석과 황정음이 통산 3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진실한 사랑이야기.

황정음은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씩씩한 여주인공 봉우리 역을 맡아 첫 주연에 도전했다. 정보석은 봉우리의 아버지로 봉영규 아이큐 70에 순수하고 착한 '바보아빠' 캐릭터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과외교사와 학부모로 만났던 두 사람이 SBS '자이언트'에서는 원수지간이 됐다. 이어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끈끈한 부녀로 만나 눈길을 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심약하고 어리바리한 처가살이 가장으로 등장해 '주얼리정'이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정보석.


이후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조필연으로 등장, MBC '폭풍의 연인'에서는 굴지의 기업 사장으로,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바보 아빠로 팔색조 매력을 펼치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발굴한 황정음 또한 '자이언트'의 인기를 이어 '내 마음이 들리니?' 여주인공에 발탁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말극 가운데 유일하게 20%를 넘기며 인기리에 종영한 MBC '욕망의 불꽃'에서도 '하이킥' 출신의 이순재가 극의 기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이킥' 시리즈 1탄과 2탄에 연이어 출연한 터줏대감 이순재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사극에서 왕이나 근엄한 스승으로, 현대극에서는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주로 등장해 왔던 이순재. 그러나 '거침없이 하이틱'에서 '에로 순재'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방구 순재'로 파격 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시트콤으로 코믹한 모습을 선보였음에도 정극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카리스마를 내뿜고, 황혼 로맨스물에도 적극 출연하는 등 중장년층 연기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이순재는 '욕망의 불꽃'외에도 '마이프린세스' '대물',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출연작마다 성공을 이루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침없이 하이킥'이 발굴한 샛별 정일우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KBS 2TV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배우로 우뚝 서더니, 이어 SBS '49일'에서 개성 있는 저승사자 '스케줄러' 캐릭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매력적인 '차도남'으로 사랑받았던 최다니엘 오는 5월 KBS 2TV 새 월화극 '동안미녀'(가제)로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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