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선배 전유성은 내 인생 터닝포인트"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4.06 10:53
ⓒSBS ⓒSBS


개그맨 이병진이 선배 전유성과의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올해로 18년차 개그맨인 이병진은 지난 5일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 데뷔 시절 프로그램 하차 후 상처를 받고 개그맨을 그만둘까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진은 "그 당시 제게 힘이 되어준 분이 있었다. 바로 전유성 선배님이다"라며 북한산 일화를 전했다.

이병진은 전유성이 갑자기 전화해 일요일 아침 여덟시 북한산 입구로 오라고 했다. 20분, 30분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더라. 그래서 안 오냐고 전화를 했다. '형님 왜 안 오세요'라고 묻자 (전유성이)'너 올라갔다와'라고 말했다"라며 "(전유성은)단지 제가 산에 올라갔다 오길 바란 거예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병진은 "갑자기 오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산을 올랐고 얻은 게 있다"라며 "한참 마음고생하고 힘들 때 그래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이병진은 "이병진이라는 사람은 느려야 맛이 있다. 남들이 빠르고자 할 때 더 느리게 해봐라. 그게 더 튀는 법이고 네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라며 전유성의 조언을 공개해 녹화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병진은 앞서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참 좋아하는 선배님이 있습니다. 전유성 선배님이에요. 제가 왜 그분을 좋아하는지 오늘 '강심장'에서 말합니다"라며 "당신은 멘토가 있나요? 형님 사랑합니다. 형님은 기억못할지도 모르는 그 일화가 제겐 터닝 포인트였다는 걸"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병진은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 매니저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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