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석ⓒ류승희 인턴기자
배우 서지석이 보모 역으로 돌아온다.
서지석이 7일 오전 11시 상암동 CJ 미디어 E&M센터에서 열린 tvN 드라마 '매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서지석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최초 1호 남자 보모 매니 역을 맡았다"며 "까칠하면서도 따뜻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재밌고 그런 역할이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서지석은 "이 드라마를 통해 한국 남자들의 직업이 하나 늘었으면 좋겠다"며 "적극 추천할 만한 직업이다"고 말했다.
서지석은 이밖에 '남자 보모 역을 맡으면서 부담은 없었나'란 질문에 "지금까지 맡았던 역이 무거운 부분이 많았는데 이 역할은 아이들과 놀면서 재밌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실제 내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을 하고 하루 이틀이 지나고 보니까 실제 성격과 닮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나 굉장히 쉬운 남자다"라며 웃었다.
또 "실제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강아지도 좋아한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꼭 어떤 다른 캐릭터를 잡기보다 그냥 내 캐릭터로 한다"고 덧붙였다.
'매니'는 맨(man)과 보모(nanny)가 합쳐진 말로 남자 보모를 뜻한다. 할리우드 스타와 뉴욕 상류사회 엄마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매니가 주인공으로 어리버리 돌싱녀와의 달콤살벌한 동거기를 그렸다. 서지석과 함께 최정윤과 변정수가 출연한다. 오는 13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