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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위반(미공개 정보이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금융위원회 조사를 받은
연예기획사 iHQ의 정훈탁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톰이앤에프 주식거래는 경영권 인수 시도와 별개로 이루어진 것이며, 알려진 바와 달리 전체적으로는 큰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소속 배우였던 전지현의 계좌를 도용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IHQ 정훈탁 대표와 신동엽 등이 소속됐던 스톰이앤에프 권승식 전 대표이사 등은 지난달 23일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앞서 이들이 인수합병(M&A) 정보를 사전에 유출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이들을 고발했다.
검찰과 금융위에 따르면 정 대표는 2009년 코스닥 상장사 스톰이앤에프사의 주식을 전지현 명의의 계좌로 미리 사들인 뒤 그해 7~8월 이 회사를 인수합병하겠다고 공시, 주가를 띄워 2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은 iHQ 측이 보낸 보도자료 전문
본인은 검찰에 고발된 자본시장법위반(미공개 정보이용 등) 사건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저의 입장을 밝혀 드리오니 보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본인이 100% 주식을 보유한 ㈜테드인베스트먼트는은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렛 엔터테인먼트)의 전 대주주인 A 모씨와 개인적인 금전 거래로 인하여 스톰이앤에프 주식에 대해 담보권을 설정하게 되었고, B 모씨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음에 따라 담보권을 실행함으로써 스톰이앤에프 주식 약 129만주를 취득하였습니다.
2. 본인은 테드인베스트먼트는 그 후 B씨 등이 주도한 스톰이앤에프 경영권 인수 당시 의결권 위임장만 작성해 주었을 뿐 이에 관여한 바 없으며, B씨 등의 지분확보 공시에 본인테드인베스트먼트의 이름이 포함된 사실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3. 본인의 스톰이앤에프 주식거래는 위 B씨 등의 경영권 인수 시도와 별개로 이루어진 것이며, 알려진 바와 달리 전체적으로는 큰 손실을 보았습니다.
4. 일부 언론에 본인이 도용한 것으로 잘못 알려진 전지현의씨 증권계좌는 오래 전부터에 전지현의 재산증식을 위해 위임을 받아 관리하던 계좌로서 전적으로 전지현의 소유입이며, 최근 전지현 측에서 계좌를 해지하여 남은 주식을 출고하여 간 것만 보더라도 본인이 도용한 것이 아닙니다.
5. 위 스톰이앤에프 주식거래에는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상장회사인 아이에이치큐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아이에이치큐는 본건 고발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6. 본인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위와 같은 사실관계를 설명하여 일말의 의혹이 없도록 해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