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가 장기기증 서약을 한다.
8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9일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장기기증 등록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9일 오전 10시부터 도봉산 입구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에도 참석한다. 이들 부부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평소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생명 나눔의 인연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됐다. 이들 부부가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 김정식, 김현식 형제의 신장이식수술비를 후원한 것.
당시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후원으로 신장을 이식받은 형제는 성인이 돼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16년이 지난 현재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해 12월부터 매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별히 4월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과 환경보호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자 도봉산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