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김창렬이 오는 9일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케이블채널 tvn의 '오페라스타'에서 나홀로 사전녹화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 김창렬은 "프로그램에 문제가 된다면 자진사퇴할 것이다"는 의지를 비쳤다.
김창렬의 단독 사전녹화는 DJ DOC의 부산 콘서트 일정과 '오페라스타' 생방송 일정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오페라스타'는 당초 4월 중순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대관문제로 3월 말 첫 방송으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김창렬은 8일 소속사를 통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오페라스타' 생방송 포맷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그래서 다른 출연자들과 동등하고 공정한 입장에서 무대에 서기위해 트위터에 지인이나 팬 분들을 통해 사전녹화에 관객으로 참여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DJ DOC 공연이 먼저 잡혀있었고 공연도 관객들과의 약속인지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김창렬은 "모든 출연 가수들이 오페라를 위해 노력하고 제작진들도 엄청난 노력과 고생을 하는 만큼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사전 녹화지만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본무대는 한번만으로 진행하겠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겠으며 다른 출연자들이나 제작진에게 신경써주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일로 프로그램에 해가 되는 얘기들이 나온다면 자진사퇴하겠다. 그만큼 '오페라스타'를 사랑한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비쳤다.
한편 '오페라스타'는 지난 2일 첫 번째 무대에서 쥬얼리 김은정이 탈락했다. 이어 9일 무대에서는 누가 탈락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