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환(왼쪽)과 권리세 ⓒ사진=송지원 기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생방송 무대에 서는 순서의 기준에 대해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9시 55분부터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위대한 탄생' 톱12의 생방송 무대에서 권리세와 황지환이 아쉬움 속에 탈락했다.
그런데 황지환과 권리세 모두 앞 순서에 무대가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 8090세대 히트곡을 재해석하는 이번 미션에서 황지환은 김건모의 '첫인상'으로 첫무대를 장식했다. 권리세는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선보였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무대 순서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뒤로 갈수록 기억에 선명하게 남기 때문에 실시간 투표 결과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주장이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인터넷을 통해 "앞 순서에 공연 하는 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 같다", "TV를 늦게 켜서 놓친 무대에 투표하진 않을 거 같다. 오늘 1, 2번 탈락", "탈락자들이 순서 때문에 손해를 좀 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생방송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멘토별로 골고루 분배를 했으며, 장르 역시 분배 기준 가운데 하나로 적용됐다"라고 순서 결정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먼저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다"라며 순서가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무대는 황지환을 시작으로 권리세, 이태권, 데이비드 오, 정희주, 조형우, 손진영, 김혜리, 셰인, 노지훈, 백청강, 백새은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