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의 '오페라스타' 무대에서 가수들이 오페라 한 곡을 완성시킬 때마다 그들보다 더 기뻐하는 이가 있다.
바로 멘토 겸 심사위원 서정학 교수다.
김창렬 선데이 테이 JK김동욱 신해철 문희옥 임정희를 비롯, 지난 2일 방송에서 첫 탈락하고만 김은정까지 모두 서정학 교수의 손을 거쳐 오페라를 완성시켰다. 그러니 이들의 장점은 물론, 취약점까지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인물이 바로 서정학 교수이다.
9일 두 번째 생방송 대결을 앞두고 서정학 교수에게 그가 예상하는 탈락자에 대해 물어봤다. 서 교수는 8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오페라스타' 출연자들은 3강4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라이브로 진행되기에 예기치 못한 실수나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정말 솔직히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물론 그런 부분의 묘미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서 교수는 지난주 김은정과 함께 탈락 위기에 갔던 선데이에 대해 "의욕과 열정이 대단한 친구다"라며 "지난 주 선데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첫 공연이 있었다. 뮤지컬은 동적인 반면, 오페라는 정적이지 않나. 두 가지를 오간다는 점에서 애로사항이 있었을 텐데 무척 열심히 했다"고 평했다.
이어 서 교수는 "다만 연습시간이 부족했고, 목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성대에 피로가 온 탓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도 언어 구사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친구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스타'의 2번째 생방송 무대는 9일 오후 11시 서울 상명대학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