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또 논란의 '쩍벌춤'

'인기가요'서도 퍼포먼스... "안무수정 계획 없다"

문완식 기자  |  2011.04.10 16:50


걸그룹 포미닛이 선정성 논란을 빚고 있는 '쩍벌춤'을 SBS '인기가요'에서도 선보였다.

포미닛은 1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기가요'에서 첫 정규앨범 '포미닛 레프트(4MINUTES LEFT)'의 무대를 첫 공개하며 더블 타이틀곡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와 '거울아 거울아'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날 포미닛은 앞서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에서 방송된 뒤 선정적인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던 '쩍벌춤'을 또 다시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수위를 조절한 흔적이 엿보였다. 앞서 '뮤직뱅크'가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을 정면에서 촬영, 화면 가득 담았다. '음악중심'의 경우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촬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래 막바지 짧은 순간 '쩍벌춤'을 비추는 데 그쳤다.


안무가 선정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같은 안무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포미닛의 '거울아 거울아' 안무는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동작이 선정적이라는 일부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다른 가수들의 안무와 비교해 크게 과하지 않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에서 보듯 카메라 구도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최근 가요 프로그램에서는 라니아, 브레이브걸스 등 여러 걸그룹들이 섹시 콘셉트로 등장 이른바 '쩍벌춤'을 거푸 선보이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안무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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