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양준혁은 10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의 '귀농일기'편에 에 처음으로 등장, 멤버들과 인사를 했다.
이날 제작진은 '남자의 자격' 2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케이크를 준비했고, 이에 멤버들은 불이 꺼진 방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벌였다.
불이 켜진 뒤 멤버들 곁에 나타난 것은 양준혁. 불이 꺼진 사이 옆방에 있다 몰래 등장한 것이다.
양준혁은 "미션 수행하는데 재밌더라"고 투입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원 형님을 유심히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형님들 말 놓으시라"면서 "저도 동생들(이윤석, 윤형빈)앞에서 말 놓겠다"고 했고 이에 이윤석과 윤형빈은 웃으면서도 자못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이윤석은 "제가 2년 먼저 시작했으니까"라고 '살짝' 양준혁에 반발하려 했지만, 양준혁은 "그래"라고 말하며 이윤석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이윤석은 바로 고개를 숙였다.
'국민할매' 김태원도 양준혁 앞에서는 쉽게 말을 놓지 못했다. 이를 본 이경규가 "네(김태원)가 존댓말을 하면 족보가 무너지니까 말을 놓으라"고 했고, 김태원은 그제야 "짜식 이제 왔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양준혁은 "개인적으로는 여행 가는 미션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원호PD는 "양준혁을 위해 '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같은 미션은 시즌2도 가능하다"고 밝혀 양준혁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