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왼쪽)와 '나는 가수다'의 신임 연출자 신정수 PD(오른쪽 아래)
논란과 화제 속에 방송이 중단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가 녹화를 재개한다. MC이자 출연자였던 이소라가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오는 18일 방송 중단 약 1달만에 촬영이 재개된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경연 녹화를 마지막으로 촬영이 중단된 '나는 가수다'는 오는 18일 신임 연출자 신정수 PD의 진두지휘 아래 이른바 시즌2의 첫 촬영에 들어간다. 신정수 PD 체제의 '나는 가수다'는 이전 김영희 PD가 마련한 기본 틀을 대부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MC이자 출연자로 맏언니 역할을 했던 이소라가 녹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출연진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건모 재도전 논란 이후 연출자가 바뀌고 김건모하 하차하는 가운데 마음고생이 컸던 이소라는 신정수 PD와 따로 만나 의견을 나누는 등 고심 끝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라 외에 다른 기존 출연진들 또한 방송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진하차 의사를 밝힌 김건모와 지난 27일 방송에서 명예로운 하차를 결정한 정엽 외에 기존 출연진 전부가 프로그램에 복귀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가요계 내에서도 논란과 화제의 중심이었던 음원 서비스 또한 방송이 정상 재개될 경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MBC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대목이 있지만 녹화를 앞두고 금주 안에 다른 세세한 대목들을 정리해 공식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