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김성민, 봉구·제제 근황공개 "죄송합니다"

김수진 기자  |  2011.04.13 10:55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기소 후 집행유예로 출소한 배우 김성민(38)이 심경을 고백하며 자신의 애완견 봉구, 제제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성민은 지난 7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를 통해 봉구와 제제의 사진을 공개하며 "죄송합니다"고 털어 놓았다.

김성민이 공개한 봉구와 제제는 그가 출연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을 통해 분양받은 유기견들이다.

김성민이 공개한 사진에서 봉구와 제제는 평온한 모습이다. 김성민은 사진공개와 더불어 "봉구와제제는 잘지냅니다..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더불어 13일 오전 3시께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12월 필로폰 상습 투약혐의로 구속될 무렵,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격 합창단'에 함께 출연, 그를 격려하는 글을 트위터 상에 남겨 네티즌의 맹비난을 받은 서인국과 선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는 선우에게 "용기내 글을 남겨… 늦은 시간이어서 더 용기가 나는 것 같아 오늘 지인에게서 들었어… 미안해 나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는 얘기… 편지엔 그런 말 안했기에 몰랐어. 이 글을 쓰면서도 더 미안해질까봐… 하지만 정말 고마워"라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서인국에게 "인국… 미안해 지인에게 들었어…. 힘들었던 일들 정말 더 미안해지더라… .두렵고 망설였지만…. 그것에 대해선 꼭 사과하고 싶어 좋은 사람들에게 너무나…"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성민의 항소심 공판에서 법원은 실형은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 법원은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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