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나가수' 하차 진짜이유?

길혜성 기자  |  2011.04.13 11:21


실력파 가수 백지영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 더 이상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 3월27일 화제와 논란 속에 한 달여간의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그 간 기존 출연 가수들의 재출연 여부에 시청자 및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백지영 김범수 정엽 등 '나는 가수다' 출발에 함께 했던 7명의 가수가 감동적인 무대들을 다수 선사했기 때문이다.

이 중 김영희 PD의 교체와 맞물려 자진하차를 결정했던 김건모 및 수준 높은 무대에도 불구, 첫 탈락자된 정엽을 제외한 5명의 가수들 중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등 4명은 팬들의 위해 재출연을 전격 결정했고, MBC는 13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재출연을 고사했다. 왜 일까.

백지영은 측은 이날 오전 스타뉴스에 "오는 5월 백지영은 2년여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라며 "새 정규앨범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나는 가수다' 재출연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 부분에 대해 MBC 측과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지영도 가수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나는 가수다'에 대해 여전한 애정을 갖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 간 열심히 준비해 만든 새 앨범을 팬들에 제대로 알리고 싶었기에 '나는 가수다' 출연을 포기하게 됐다"라며 팬들의 이해를 바랐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기존 4명 가수에 3명의 새 가수를 더한 채, 오는 5월1일 방송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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