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나가수' 자진하차..4명은 재출연

김현록 기자  |  2011.04.13 11:00


MBC '우리들의 일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가 방송 재개를 확정지은 가운데,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였던 기존 가수들의 출연 여부도 정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존 가수 5명 중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등 4명은 재출연하지만 백지영은 빠지기로 했다. 5월에 나올 새 정규앨범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한 결정이다.


13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8일 녹화를 재개하는 '나는 가수다'에 기존 가수 7인 가운데 이미 자진 하차한 김건모 및 첫 탈락한 정엽을 제외한 대부분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백지영은 끝에 출연 제의를 고사했다. 이에 따라 '나는 가수다'는 MC 이소라를 비롯해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4인은 그대로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다.


오는 5월 2년여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인 백지영은 제작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앨범 준비에 온 힘을 다하고 싶다며 제작진의 출연 요청을 끝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가창력을 지닌 가수 7인의 서바이벌 노래 대결을 담은 '나는 가수다'는 지난달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방송가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첫 탈락자였던 김건모가 재도전한 뒤 '원칙을 져버렸다'는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렸고, MBC가 연출자 김영희 PD를 교체하고 '놀러와' 신정수 PD가 새롭게 진용을 꾸리기에 이르렀다.

지난달 27일 이후 방송이 중단된 '나는 가수다'는 18일 녹화를 재개, 오는 5월 1일 본격적인 첫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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