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가 '고뇌'와 '버럭'을 오가며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다.
조현재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 10회에서 자신을 몰라보는 이요원과 만나며 고뇌에 빠졌다.
맞닥뜨리게 되면서 ‘폭풍 고뇌’에 빠지게 됐다. 이요원을 만나기 위해 집 앞으로 찾아간 조현재가 아직 빙의되지 않은 이요원을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낯선 상황이 펼쳐진 것.
이날 극중 한강(조현재 분)은 고교시절 첫사랑 지현(남규리 분)과 똑같은 모습으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송이경(이요원 분)을 우연히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이경이 부인하자 "느낌이 그래! 느낌이 왜 이러는데!"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에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만다.
그런가하면 한강은 아직 지현에 빙의되지 않은 이경을 찾아갔다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다시 따라가 여전히 자신을 몰라보는 이경에게 말까지 걸고 나서야 그녀가 똑같지만 다른 사람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한강의 혼란은 다음날 이경이 자신을 찾아와 밝게 인사하며 영구 사직서를 제출하자 극에 이르렀다.
이경이 민호에게 가는 것으로 오해한 한강은 배신감과 질투로 "당신 대체 어떤 사람이야? 몇 가지 얼굴로 살아? 진심이 몇 개야?"라며 이경을 몰아세웠다. 급기야 다신 오지 말라며 복잡했던 감정을 폭발시키고 만다.
시청자들은 앞으로 펼쳐질 한강과 이경의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또 제대 후 성공적으로 연기에 복귀한 조현재에게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