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우·백새은, '위탄' 두번째 탈락

김현록 기자  |  2011.04.15 23:26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두번째 본선 생방송 무대에서 조형우와 백새은이 아쉽게 탈락했다.

15일 오후 '위대한 탄생'의 두번째 본선 생방송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신승훈의 멘티 조형우와 김윤아의 멘티 백새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8일 방송된 톱 12의 무대 결과 황지환, 권리세가 탈락한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10명 가운데 다시 2명이 탈락, 톱8만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에따라 조형우와 백새은을 제외한 나머지 도전자 손진영, 데이비드 오, 정희주, 이태권, 노지훈, 백청강, 김혜리, 셰인이 다음 주에도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주 1980∼1990년대 히트곡을 소화해야 했던 도전자들은 이번 방송에서는 팝송을 미션곡으로 받았다. DJ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기덕 전 PD가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곡' 가운데 부를 노래를 선정했다.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손진영은 스틸 하트의 '쉬즈 곤'을 불렀다. 자신다운 선곡으로 초반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부 고음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훈남' 데이비드 오는 전자기타를 메고 변신을 시도했다. 데이비드 오는 마이틀 잭슨의 '빗 잇'을 직접 편곡해 불렀다. 그간 강렬한 비트의 노래를 부른 적은 거의 없었지만 변신은 안정적이었다.

정희주는 퀸의 '돈트 스탑 미 나우'를 색다르게 펼쳐 보였다. 피아노를 치며 감미롭게 도입부를 시작한 정희주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태권은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를 골라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표정없기로 유명한 그였지만 이날만큼은 흥겨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어가며 충분히 무대를 즐겼다.


노지훈은 에어 서플라이의 '굿바이'를 택했다. 유일한 퍼포머답게 세련된 안무를 곁들여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심사위원 신승훈과 김윤아는 마치 '쇼! 음악중심'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백새은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뷰티풀'을 불렀다. 무대에서의 자신감을 찾은 백새은의 맑고 힘있는 음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백청강은 난생 처음 팝송에 도전했다. 그의 선곡은 머라이어 캐리의 '위드아웃 유'.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불안함을 감추지 않았지만 무대에서는 호소력있게 노래를 불렀다.

조형우는 프랭키 발리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를 선곡했다. 신승훈은 사랑을 시작하는 듯 부를 것을 주문했고 조형우는 긴장 가운데 감미롭게 노래를 불렀다.

김혜리의 선곡은 저니의 '오픈 암즈'였다. 매니시한 룩으로 무대에 오른 김혜리는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호소력 짙은 노래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셰인은 노라 존스의 '돈트 노 와이'를 불렀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피아노를 치며 무대에 오른 셰인은 녹아들 듯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 노래를 불러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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