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아나운서 흐름 바꿀 인재 나올 것"

최보란 기자  |  2011.04.16 09:17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사진=MBC 제공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사진=MBC 제공


"원석을 구하려다 광맥을 찾은 기분입니다."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의 지원자들에 대해 최재혁 MBC 아나운서 국장이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신입사원'은 현재까지 총 6번의 시험을 치렀으며, 최초 지원자 5509명 가운데 16명의 지원자가 살아남았다. 방송 상에서는 24명까지 추려진 4차 팀 대결까지 전파를 탔다.

매 시험이 진행 될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지원자들의 실력은 비등비등해 진다. 아나운서국에서도 실력의 우열을 가리고 탈락자를 선별하는데 점점 더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같은 고민 속에서 최 국장은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맞게 지금까지의 아나운서와는 다른 가능성들을 발견했다는 점에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사진=MBC 제공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사진=MBC 제공


그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시험이 진행될 수록 원석을 구하려다 광맥을 찾았다는 생각이 확고해 지고 있다. 아나운서의 흐름을 달리할,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꿀 인재들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직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6차까지 진행된 시험을 거치면서 그 같은 기대가 더욱 확고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테스트와 차별화되는 미션으로 잠재돼 있는 가능성을 살피겠다는 각오다.

"현재까지는 기존 공채 시험에서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넓혔다는 개념이었다. 이후에는 좀 더 파격적인 방식으로 아나운서의 자질을 살필 계획이다. 특히 본인의 동의하에 스튜디오에서의 모습만이 아니라 지원자들의 배경을 살필 수 있는 모습들도 공개될 것"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신입사원'은 나이와 학력을 파괴한 조건으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신선한 의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언어소통능력과 순발력, 표현력 등 아나운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평가해야 하는 목표에 의해 기존 시험들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 모습이었다.


이제 그간의 테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자질은 입증됐다. 인원이 줄어들면서 미션 수행의 시간적인 여유도 증가했다. 이에 색다른 미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 채용의 묘미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17일 방송에서는 본선에 오른 24명과 8명의 담임·부담임 아나운서들이 경기 의정부 MBC 문화동산을 찾아 진행한 1박2일 합숙과정이 공개된다.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사진=MBC 제공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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