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친구 이세준 "박소현 좋아했다" 고백에 충격

전형화 기자  |  2011.04.16 18:20


가수 겸 탤런트 김원준이 친구 이세준이 가상부부 박소현을 과거에 좋아했다는 소리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롭게 가상부부로 투입된 김원준과 박소현의 결혼식이 지난 9일에 이어 방송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서 가수 케이윌이 축가로 부른 '선물'에 선물이란 단어가 나올 때마다 서로의 볼에 입을 맞춰 주위의 갈채를 받았다.


김원준과 박소현은 18년째 누나 동생으로 알고 있었던 사이. 김원준과 박소현은 실제 결혼식처럼 긴장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김원준은 "은연중에 (박소현을)좋아한다는 표시를 했을 것"이라며 고백했으며, 박소현은 "계속 좋아했었다"고 화답했다.

박소현은 "실제로 김원준이 2006년 당시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남자친구가 없으면 내가 사귀어주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놔 배기성 케이윌 김진표 등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인 유리상자 이세준이 뒷풀이에 등장하자 살짝 긴장했다. 이세준은 "나도 결혼했으니 이제야 말할 수 있다"며 "실제로 박소현을 좋아했었다. 그래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세준은 주위에서 "왜 넌 박소현한테 누나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자 "난 여자로 보이는 사람에는 누나라고 안한다"고 답해 김원준의 질투를 자아냈다.


결혼 적령기를 훌쩍 뛰어넘긴 김원준과 박소현의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은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한동안 화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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