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2PM의 일본 데뷔 싱글 '테이크 오프(Take off)'가 발매되기도 전에 일본의 USEN J-POP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누렸다.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7일 "2PM의 일본 데뷔 싱글이 발매 전 USEN J-POP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차트에서 한국 아티스트의 데뷔곡이 1위로 오른 것은 2PM이 처음이다.
2PM이 1위로 오른 USEN의 J-POP 차트는 일본 최대의 유선방송 기업 USEN이 각 장르 주요채널의 방송 실적과 청취자들의 신청 등으로 집계하는 차트. USEN은 편의점, 상점, 커피숍 등 일본 전국 가게나 개인고객들에게 음악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USEN의 J-POP차트는 사실상 일본의 길거리에 흐르는 곡들과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곡들의 순위라 할 수 있으며, 음반·음원과 함께 일본 가요계에서 3대 인기 척도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뿐 아니라 '테이크오프'는 일본 가사 사이트 '우타 넷 모바일'에서도 지난 14일의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1위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17일부터는 MBS·TBS계 전국넷TV 애니메이션 '청의 엑소시스트'의 엔딩 곡으로 방송이 시작되고 모바일 벨소리 서비스도 시작 될 예정이라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JYP는 "2PM이 지난 12월 2만5000여 명 관객을 열광시킨 쇼케이스에 이어, 지난 2월의 메자마시 TV 슈퍼 라이브in오키나와, 3월 '제12회 도쿄 걸즈 콜렉션'에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한편 이들의 일본 데뷔 앨범과 활동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왔다"며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앨범 발매 전 1위라는 쾌거를 거둔 것으로 보여진다. 2PM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PM은 상반기로 예정된 국내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