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MC몽이 입을 연다.
MC몽 소속사는 18일 "MC몽이 내일(19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MC몽이 그간 재판을 고치며 느낀 솔직한 심정과 언론 관계자 및 대중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열린 MC몽의 1심 판결에서 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며 MC몽의 고의 발치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법원은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증,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치과의사들에 대한 진료 의견에 따라 정당한 발치였다고 판단한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MC몽 측과 검찰 측은 앞선 수차례의 공판을 통해 MC몽의 46번, 47번 치아 고의 발치 여부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여왔다.
하지만 법원은 MC몽이 정당한 이유 없이 입영을 연기한 점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이날 "입영 통지서를 받은 뒤 7급 공무원 시험과 해외출국 등에 의지가 없음에도 불구, 이를 이유로 입영을 연기했다"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MC몽에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