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왼쪽)과 이지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김완선(42)이 1980년대 라이벌 가수였던 이지연(40)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완선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 녹화에 출연, "언론에서는 우리를 라이벌이라고 했지만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MC 정재용은 김완선에게 "당시 두 사람이 대단한 라이벌관계였는데 실제로도 라이벌이었나"라고 묻자 "그렇지 않았다"면서 "다만 연약한 이미지의 이지연이 나오고 나서 남성 팬들이 그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그로 인해 매니저가 나에게 살을 빼야 한다며 갑자기 밥을 주지 않았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김완선은 "이지연의 팬들이 주로 남학생 팬들이었다면 나는 여학생, 남학생 반반이었다"며 "이지연은 여학생들의 질투를 받았지만 난 여학생들이 질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팬들에게 물어보니 나는 약간 맹한 느낌이 있어서 남자를 유혹할 것 같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완선은 "지금까지도 이지연과 연락하고 지낸다"며 "미국 5성급 호텔에서 셰프로 변신한 지연이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변함없는 두 사람의 친분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