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이적설 부인 "지금 '무도' 떠날수 없다"

최보란 기자  |  2011.04.20 14:27
김태호 PD ⓒ사진=유동일 기자 김태호 PD ⓒ사진=유동일 기자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종편 이적설과 관련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작스러운 질문에 제가 '말씀 드릴게 없다'고 한 건 부인을 안 한 게 아니라 정말 제가 말씀 드릴게 없어서 였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미 지난 겨울 '제안'과 '고사'가 짧은 시간 안에 끝났는데, 굳이 화제에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PD는 "회사를 옮기는 건 개인의 선택 문제입니다. 앞으로 어떤 직장 선·후배가 회사를 떠나게 되더라도, 같이 일하던 입장에서 참 가슴 아픈 일이지만, 결정은 본인의 몫입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 때마다 제가, 그리고 제가 한 말이 어떤 비교점이 되어 언급되는 게 싫었습니다. 누가 잘하고 잘못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꾸미는 '인생극장' 중 맞닥뜨린 하나의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저도 그 당시에 선택을 한 거구요. '무한도전'의 진화는 제 인생의 중요한 도전입니다. 따라서 지금 저는 '무한도전'을 떠날 수 없습니다. 조용히 있으려니 제 주변사람들이 힘들어지네요. 지금 맡은 일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각에서는 김태호 PD가 거액의 종편 이적제의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 '노코멘트'로 대응해 부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인터넷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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