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왼쪽)와 배우 이지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서태지와 이지아가 이혼설에 휩싸인 가운데 서태지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탑(본명 안성훈)이 "전혀 알지 못했다"라며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서태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탑은 2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오후에 기사를 통해 (서태지 이혼설) 소식을 처음 접했다"라며 "그 간 서태지와 함께 활동하면서도 전혀 듣지 못한 얘기다. 사실이 아니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탑은 "1990년 후반은 서태지가 홀로 미국에서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며 휴식을 취했던 시기로, 평소에 그는 모형 비행기 조립 등 취미 생활을 즐기곤 하는데 이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탑은 지난해 12월 서태지와 함께 낚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탑은 "지난해 연말(서태지와) 만났을 때도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라며 "평소 공식적인 일정을 제외하고는 연락이 쉽사리 닿지 않는다.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 지금은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 매체는 이날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가 한때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지아가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을 마쳤다고 했다.
이에 대해 두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지아는 그 간 공공연하게 서태지의 팬임을 밝혀왔으며, 지난 2009년 3월 서태지 웜홀 콘서트도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