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기부한 수억 원 대의 기부금이 횡령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무한도전'의 사화경 CP는 2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무한도전' 측이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한 돈이 횡령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단계이며, 우리가 이 단체에 기부한 돈은 수 억 원대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태호 PD를 통해 알게 됐다"며 "'무한도전'도 일종의 피해자가 된 셈이다"고 했다.
한편 21일 '무한도전'으로부터 수 억 원대 기부금을 받은 후원 단체인 전국소년소녀가장도비시민연합중앙회 사무총장 이모(50)씨, 사무국장 강모(46)씨 등이 사기 및 횡령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