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은 이지아가 자신은 양면성이 있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지아는 23일 오후 1시에 방송될 케이블채널 올리브 ' the SHOW'-이지아 편'에 재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지아는 방송에서 '이지아가 생각하는 이지아는 무엇이냐'란 질문에 "누구에게나 양면성이 있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극명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굉장히 극단적으로 다른 두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깨끗한 화이트 이미지와 어둡고 블랙 이지아가 있다. 분명한 차이가 나를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지아는 "하지만 사람들은 블랙 이지아는 의외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이밖에 "나는 흔적을 좋아하지 않는다. 선물을 살 때도 쓰고 없어지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 만의 독특한 취향을 밝혔다.
지난 21일 서태지와 이지아가 극비리에 진행 중이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이 세간에 알려지며 두 사람의 결혼 및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지아는 이후 소속사를 통해 1993년 처음 만난 서태지와 1997년 비밀 결혼식을 올렸으며, 미국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오가며 결혼생활을 하다 2000년 서태지 귀국 이후 홀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또 2006년 이지아가 이혼 소송을 단독으로 제기해 2009년 그 효력이 발휘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셀러브리티들의 일상을 밀착 취재한 'the SHOW'-이지아 편'은 지난 2009년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