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정우성이 공개 연인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을 했단 사실을 밝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문제 해결까지 시간이 더 흘러야 할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25일 정우성 소속사 토러스필름 관계자는 "(이지아가 정우성에 사과를 했다는 것과 관련)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사과를 했다고 하더라도 용서는 좀 더 시간이 흘러야 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우성에게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몇 번이냐 정말 몰랐냐고 되물었다"며 "정우성이 정말 몰랐다고 쓸쓸한 표정으로 말하더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21일 이지아가 서태지에 위자료 청구 및 재산분할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격을 받아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날 정우성은 소속사 토러스필름 관계자들과 만나 "(이지아와 서태지 관계가)사실이라면 사귀었겠냐"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정우성으로선 인정하기 싫은 사실을 맞닥뜨리게 됐다.
정우성은 22일 생일을 맞아 이정재 등 지인들과 조촐한 파티를 하려 했다. 하지만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은 했단 사실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아 생일파티를 취소하고 조용히 집에서 칩거하고 있었다.
이에 정우성과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토러스 필름 김연학 대표가 22일 늦은 시간에 정우성과 만나 술 한 잔을 기울였다. 또 정우성은 24일 밤 이정재와 술을 마시다 만취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게 아무 것도 없다. 서태지 입장도 모르고. 시간이 흘러야 정확한 사실도 알게 되고 감정도 추스를 수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 이어 "사람의 감정이 무 자르듯이 어제까지 좋았다가 오늘부터 나빠지겠냐"면서 "감정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