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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과거 배우 유호정의 동생 배우 유호선씨와 소개팅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강호동은 지난 27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유호정에게 15년 전 동생 유호선과의 식사자리에 대한 의문점을 털어놓았다.
강호동은 유호선이 자신보다 세 살 어린 1973년생이며 "누가 봐도 미인이시다"라며 미모를 칭찬했다. 유호정이 "기억하시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자 강호동은 "방송에서 처음 하는 이야기다"라며 MBC 개그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의 코너 '소나기'에서 당시 이재룡과 유호정 신혼집에 방문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강호동은 "보통 녹화 끝나면 헤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룡이 식사를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이재룡, 유호정, 유호선, 저 이렇게 네 명이서 식사를 하게 됐다"라며 "제가 말을 하면 유호선이 방긋 잘 웃어주더라. 리액션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은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이재룡이 왜 이런 자리를 만들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며 "15년 만에 여쭤보겠다. 저는 아직도 그게 의문이다. 누가 봐도 소개팅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유호정은 "그때도 강호동씨 이미지가 참 좋았어요"라고 대답해 긍정의 뜻을 표했다.
강호동은 "혹시 저를 동서로 삼고 싶어서 그러신 건 아니냐"라며 "저는 (당시)순박해서 그 자리가 왜 만들어졌는지 몰랐어요. 그냥 밥만 맛있게 먹었어요"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유세윤이 "눈치가 없어서 지금의…"라며 강호동의 아내를 의식하는 발언을 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15년 전 과거사가 들통났구나", "부인께 오늘 잔소리 좀 들으시겠는데요?", "15년 전 사진인데도 예쁘다"라며 열띤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