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인 영화배우 채령과 전주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은 임권택 감독(사진 왼쪽), 이연희와 함께한 이명세 감독. ⓒ송지원 기자 g1still@
JIFF 둘째날,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과 이명세 감독이 관객과 만난다.
지난 28일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전주시 고사동 전주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 가운데 둘째날인 29일 임권택 이명세 감독과 함께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두 감독은 연이은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객들과 대면할 예정.
임권택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메가박스 전주에서 101번째 연출작 '달빛 길어올리기' 상영이 끝난 뒤 관객과의 대화에 함께한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전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의 주인공이 된 이명세 감독은 더 적극적이다. 오후 2시30분 CGV전주에서 상영되는 'M' 상영회가 끝난 뒤에는 이연희와, 역시 오후 5시30분 시작하는 '지독한 사랑'의 상영 뒤에는 강수연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이날 오후 7시와 9시에는 두 감독이 각기 주최하는 '임권택의 밤', '이명세의 밤' 행사가 열려 다수의 영화인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른바 '임권택파', '이명세파'로 불리는 스타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한편 개막 둘째날 전주에서는 김창완 밴드, 김목인, 백현진, 일단은 준석이들 등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시라노;연애조작단' 김현석 감독과 박철민의 시네 토크, '방가?방가!'의 야외 상영, 영화기자협회 세미나 등이 이어진다.
'자유 독립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오는 5월 6일까지 9일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