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영 ⓒ사진=송지원 기자
시청자가 또 다시 그를 살렸다.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톱6 대결에서 손진영이 심사위원 최저점에도 불구, 시청자 문자투표 합산 총점에서 기사회생하며 다음 대결에 진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 손진영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로 경연에 참가했다.
미소를 머금고 무대에 오른 손진영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호소력 있게 감정을 전달했다.
멘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김윤아는 "이제야 손진영씨가 가수지망생이 아니라 가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도입부분이 좀 약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그는 김윤아 8.6 신승훈 8.6 이은미 8.5 방시혁 7.9 총점 33.6(40점 만점)을 획득했다. 이날 도전자 6명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최고점은 35.5를 받은 정희주.
손진영은 이날 정희주, 이태권과 함께 탈락자를 가르는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3명 중 1명이 탈락자로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름이 불린 것은 정희주였다.
운명이 여신이 손진영에게 또 한 번 미소를 보내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무대에 오른 김태원의 멘티 백청강, 손진영, 이태권 등 3명 전원이 생존, '김태원 멘티 불패 신화' 역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