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하늬가 오페라를 열창했다.
이하늬는 30일 오후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그동안 '오페라스타' MC로 무대에 섰던 이하늬는 이날은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린다'를 열창했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의 그는 기대 이상의 가창력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하늬는 이날 무대를 마친 뒤 "하고나니 너무 창피하다"며 "무대에 서보니 출연자들이 일주일 동안 바르르 떨린다는 게 무슨 심정인지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무대는 이하늬 본인이 제작진에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앞서 지난 29일 "그 동안 국악으로 다져진 풍부한 발성과 표현력, 남다른 스타일링 감각 등이 어우러져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던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날 무대에는 '오페라스타' 톱4 문희옥, 임정희, 테이, JK김동욱의 세미파이널이 진행됐다. 세미파이널을 통과한 톱2는 오는 5월7일 파이널 무대에 진출해 최종우승을 향한 마지막 경합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