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1박2일'처럼 야외취침·야생은 무리

전형화 기자  |  2011.05.01 18:12


'남자의 자격'은 한지붕 또 다른 형제 '1박2일'처럼 야생 버라이어티는 될 수 없는 걸까?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에서 그 해답이 나왔다. 이날 '남자의 자격'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남자, 살아서 돌아오라' 주제로 무인도 생존 미션편이 방송됐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이경규와 이정진, 윤형빈이 한 팀으로, 김국진과 이윤석, 김태원이 한 팀으로 각기 다른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뒤늦게 합류한 양준혁은 김국진 등이 머물고 있는 무인도로 새벽에 합류했다.

평균연령 40대로 최고령 버라이어티로 유명한 '남자의 자격' 팀은 무인도에서 혹독한 야생 신고식을 치렀다.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등은 찬바람이 몰아치는 해변에서 침낭에 누워 오돌오돌 추위에 떨었다.


그나마 '1박2일'에서 야외취침을 경험한 양준혁이 합류,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이경규 팀 역시 고생하긴 마찬가지. 윤형빈이 애를 쓴다고 썼지만 재미도 의미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1박2일'과 달리 침대와 라면까지 제공했지만 '남자의 자격' 멤버들에게 야생은 머나먼 일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 역시 "'1박2일'은 VJ가 없어도 알아서 잘 찍는데 이쪽은 힘들다"며 제작진 전원 철수 대신 VJ 한명을 무인도에 남겼다.

'해피 선데이'의 또 다른 코너 '1박2일'에서 강호동 등 각 멤버들이 젊은 피를 내세워 겨울에도 차가운 물에 뛰어드는 광경은 '남자의 자격'에선 결코 볼 수 없으리라는 게 이날 방송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야생은 역시 아닌 것 같다" "'남격' 진면목은 역시 진정성이 담긴 '합창' 편 같은 데서 나오는 것 같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8일 우리의 두 번째 이별로 이정진의 하차와 전현무 아나운서의 합류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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