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영화 '아저씨'의 원빈 무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호는 오는 5월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에서 MIT 박사 출신 국가지도통신망 이윤성 역을 맡았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능력을 갖고 있는 이윤성을 표현해내기 위해 열혈 투혼을 펼치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 4월 초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무술 대련 장면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영상 1~2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에 진흙탕에서 몸을 뒹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리얼한 무술신을 찍기 위해 투혼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특히 강우기까지 동원된 빗 속 진흙탕 무술 대결에서 대역 없이도 NG 한 번 내지 않는 완벽 액션을 선보였다. 서있기도 힘든 진흙탕 속에서 공중을 휘저으며 날렵한 발차기를 보여주고, 진흙으로 얼룩져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도 리얼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열정을 발휘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민호는 무술 고수 이윤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지난 수개월동안 전문 무술을 익혀왔다"며 "특히 영화 '아저씨'의 원빈 무술로도 유명한 필리핀 실전 무술 칼리아르니스(Kali Arnis)를 전문적으로 교육받아왔다"고 귀띔했다.
이날 촬영에서 이민호는 지금까지 익혀왔던 전문 무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수십 명의 무술 고수팀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 제작진마저 감탄케 했다.
한편, '시티헌터'는 이민호 외에도 박민영 이준혁 카라의 구하라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