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악수회 현장 ⓒ박영웅 기자
-이번 음반에서는 음악적인 변화가 컸다.
▶오랜만에 하는 그룹 활동에 저희들도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멤버들과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누고 하다 보니 새로운 음악들이 많이 나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는 어떤 음악들이 나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그때마다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것이란 건 분명하다. '거짓말' 이후 빅뱅의 색깔이 생긴 것 같아서 저희 스스로 그 틀을 깨기가 힘들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좋은 음악을 앞으로도 하겠다.(태양)
-일본투어를 갖는데 지진과 관련해 팬들의 걱정이 크다.
▶2주간 공연을 펼친다. 여기저기서 말들은 많은데 저희도 마찬가지다. 직접 가서 체험해 보지 않은 이상 걱정이 많이 된다. 하지만 이미 팬들과 정해진 약속이기 때문에 한국 팬들도 이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걱정해주시고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 알지만, 일본 팬들과의 약속이고 좋은 의미에서 다녀오는 것 인만큼 여러분들도 즐거운 마음이었으면 한다.(지드래곤)
-투어와 동시에 일본에서 새 음반이 나온다.
▶'투나이트'의 일본어 버전이 수록되는 새 음반이다. 기존 곡들에 신곡들이 담겨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프로모션을 할 계획이다.(지드래곤)
그룹 빅뱅
▶컴백 시기를 얘기하고 지킨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준비되는 대로 최대한 자주 무대에 서려고 한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많은 공연 등 여러 가지 계획된 것을 할 예정이다. 외국 아티스트들과의 합동 작업도 마찬가지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진행이 쉽지는 않지만, 색다른 작업은 늘 설렌다. 해외의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는 것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유명도를 떠나 가수로서 신선한 작업이다. 저희도 어떤 음악이 나올지 기대된다.(지드래곤, 태양)
-이번 활동으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보통 5, 6년 했던 아이돌 그룹들 보면 일이 되느냐. 즐기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은데 저희도 많이 헷갈릴 때가 있었다. 지난해가 그럴 때였던 것 같은데 저희는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 일로 생각할 수 있었는데 즐길 수 있게 됐다. '빅뱅하면 즐기는 그룹'이란 이미지를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지드래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씩 하자면?
▶일본 활동에 대해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확실하게 즐기고 보고 배우고 오겠다. 무대에 다시 설날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발전한 모습으로 서겠다.(탑)
그룹 빅뱅 악수회 현장 ⓒ박영웅 기자
5명 멤버들 모두 좋은 결과를 얻고 활동을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 예전에는 스케줄이라고 들었던 일정들이 이젠 팬들과의 즐거운 만남이라 생각이 든다. 팬 여러분들께 좋은 추억과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 좋다.(승리)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 그전엔 '반응이 어떨까' 하고 많이 걱정하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저희들 스스로 달라진 모습에 만족한다. 항상 멋진 무대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태양)
오랜만에 정말 행복했고 고맙고 미안하다. 특히 이렇게 5명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여러 가지 일도 있어서 특별했던 기간이었다. 짧은 2개월 동안 2장의 앨범도 발표했고, 소속사와 재계약도 했다. 또 GD&탑 활동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시간들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지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