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어요' 황우슬혜, 2% 아쉬운 감정 연기

문완식 기자  |  2011.05.02 13:15


KBS 2TV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의 황우슬혜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 감정선을 잘 못 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랑을 믿어요'에서 극중 윤희 역으로 등장하는 황우슬혜는 사촌오빠인 우진 역 이필모와 애틋한 감정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 각종 장애물이 등장하면서 둘의 인연은 발전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일 방송분에서 우진의 친구 지수(김혜진 분)가 등장하면서 삼각 애정관계를 예고, 윤희와 우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최근 방송분을 통해 우진은 큰집 수양딸인 윤희에게 "우리는 안 되는 사이"라고 말해 윤희의 눈물을 불렀고, 윤희는 다른 남자와의 맞선으로 우진을 잊으려했다.

이들의 애타는 사랑은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두 사람이 애정의 결실을 맺을지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황우슬혜는 우진-지수와의 대면에서 깜짝 놀라는 반응과 이를 피하는 모습에서 별다른 감정선의 변화를 엿볼 수 없어 아쉬움을 안겼다는 평가다.

황우슬혜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의 그가 선보인 청순, 백치미의 연기가 절실하다.

'사랑을 믿어요' 시청자 게시판에는 "우진-윤희 커플의 분량이 적어 아쉽다", "우진과 윤희의 사랑이 계속해 겉돌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황우슬혜의 연기는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는 게 시청자의 지적.

사촌오빠와의 사랑이라는 이뤄지기 힘든 사랑에 대한 애절한 감정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 일부 시청자들의 아쉬움이다.

스크린에서 주목받은 그가 안방극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할 것이다.

한편 '사랑을 믿어요' 주말극 1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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