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윤은혜가 연기변신에 대한 그녀만의 속내를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은혜는 이번 작품에서 5급 공무원의 엄친딸 공아정 역을 맡았다. 아정은 왈가닥에 실수투성이라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따르는 인물이다.
이날 참석한 주연배우 윤은혜는 "들어오는 작품의 80%가 로맨틱 코미디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배우로서 당연히 여러 장르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또 그런 것에 대해 고민을 하던 시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굳이 변신을 해야겠다는 나만의 욕심보다는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굳이 변신을 했는데 결국 많은 분들의 기대에 못미쳤다면 저 개인적인 만족감이 100% 될 수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윤은혜는 "상처받기 보다 많은 작품을 통해 성숙해진다면, 1년 3년 그리고 10년 이후에는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은혜는 "이번 작품도 역시 꼭 로맨틱코미디를 해야지가 아니라 작품이 마음에 들었고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도전심리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결혼은 안 했고 할 생각도 없지만 기혼자들이 누리는 유리한 위치가 탐나는 여자의 배짱 좋은 결혼 사기극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윤은혜 강지환 성준 조윤희 류승수 홍수현 박지윤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9일 오후 9시 5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