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겨운이 1990년대 인기를 끌던 이경규의 '별들에게 물어봐' 코너 속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정겨운은 오는 11일 첫 방송될 KBS 2TV '로맨스 타운'에서 150kg의 뚱보로 변신했다.
뚱뚱한 몸매에 바가지 단발머리까지, 그가 선보인 변신은 '별들에게 물어봐' 코너 속 이경규와 닮아 있다.
정겨운은 4일 "나도 처음엔 상상이 안 됐는데 자꾸 하다 보니 이제는 분장을 하고 거울을 보면 원래 '뚱남 건우'의 모습이 마치 진짜 내 모습인 것처럼 정겹게 느껴진다"며 "외모에서부터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매번 고된 분장도 재밌기만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극중 식모 노순금(성유리 분)가 일하고 있는 주인집 아들 강건우 역을 맡은 정겨운은 삽겹 턱, 삼겹 뱃살의 특수 분장으로 헤비급 거구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