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떠나는 박경림 "행복했고 후회없다"(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11.05.04 17:54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를 떠나는 DJ 박경림이 하차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경림은 4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그간 '별밤'을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며 "29살에 '별밤'을 시작해서 3년이 된 지금 후회 없이 별밤을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경림은 "'별밤'은 저한테 처음 섭외가 왔을 때 내가 너무 하고 싶어서 한 거다.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저를 받아 준 청취자분들도 고맙다. 후임 DJ도 잘 부탁한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별밤'을 그만두는 거지 라디오를 그만두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을 때 물려주고 나는 또 내게 맞는 방송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저녁 약속도 좀 잡아보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1대 별밤지기 박경림은 학창시절 '별밤' 뽐내기 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할 정도로 프로그램과 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부터 '별밤'을 진행해 온 박경림은 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MBC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후임 DJ로는 가수 윤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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